아우터는 본질적으로 기능성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Lavenham과의 두 번째 협업은 이러한 상호 작용을 탐구합니다. 1969년에 설립된 Lavenham은 세계 최초의 퀼티드 나일론 말 러그(horse rug)를 제작했으며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의 퀼티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Lavenham의 퀼티드 재킷은 출시 이후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오늘날에도 특히 유의미한 제품입니다.

피시 테일 파카와 필드 재킷과 같은 아이템들은 원래 군인과 농부들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본래의 기능은 점차 심미적인 측면에 밀려났습니다. 특정 아이템들이 글로벌 서브컬처의 유니폼처럼 받아들여지면서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부티크와 전문점이 생기기 전에 사람들은 밀리터리 스타일의 재킷과 내구성이 좋은 옷을 장비점에서 구하곤 했습니다. 소위 "버팔로 격자"라고 불리는 사각형 무늬는 1800년대 미국 담요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원은 각 타탄 무늬가 특정 씨족을 의미하던 스코틀랜드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Notorious B.I.G.가 랩에서 언급한 그 유명한 "빨간색과 검은색 럼버잭(Red and black lumberjack)은 "맥그리거 빨간색과 검은색(Macgregor Red and Black)" 타탄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버펄로 격자로 발전하기 전에 펜실베이니아의 제조업체 Woolrich Woolen Mills에서 셔츠로 짜기 시작했죠.

M-51 피시 테일 파카는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미국 군인들의 표준 보급형 아우터였습니다. 10년 후, 이 재킷은 런던 거리를 스쿠터로 질주하던 반항적인 청춘들의 유니폼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스타일이 어떻게 기능성 의류를 하위문화의 상징으로 바꾸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이러한 아이템을 재해석한 Noah x Lavenham은 오늘날의 관습 파괴자와 문화 개척자들을 위한 유니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