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Detail: Yamamoto #40
다른 여러 원단과 마찬가지로 웨트슈트의 재료인 네오프렌의 역사는 따뜻함을 유지하려는 인류의 시도 중 하나입니다. 원래 1930년대 DuPont에서 산업용 합성 고무로 개발한 이 소재는 San Francisco 근처에서 보디 서핑을 하는 동안 입을 수 있는 조끼의 소재를 찾고 있던 Jack O'Neil의 선구적인 노력 (부분적으로는) 덕분에 50년대에 웨트슈트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는 기포 고무(foam rubber)가 그 아래에 얇은 층의 물이 들어가도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내부의 기포가 착용자의 피부 가까이에 체열을 가둬두기 때문이죠. 서핑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기능성은 향상되었습니다: 나일론 라미네이션의 등장은 웨트슈트를 입을 때 슈트가 반으로 찢어지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 후, 1960년대 일본의 Yamamoto 사는 석회암 속 탄산 칼슘으로 네오프렌을 만드는 첨단 공정을 고안했습니다. 클로로프렌 고무 칩을 생성하는 화학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열을 가하고, 이후 이들은 중합되어 발포제와 함께 베이킹 됩니다. 이 베이킹은 클로로프렌이 서로 결합하고 팽창하도록 만들며 촘촘한 폐쇄형 셀(벌집형) 내부 구조를 가지는 기포 블록을 형성합니다. Yamamoto #40 석회암 네오프렌은 93%의 독립적인 폐쇄형 마이크로 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질소 가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 후 기포 블록은 문자 그대로 몇 mm의 두께의 얇은 시트로 자르고 나일론으로 접착한 다음, 재단하고 봉제하여 웨트슈트를 완성시킵니다.
그 모든 작은 기포들이 차이를 만듭니다. Yamamoto #40 네오프렌은 매우 가볍고 단열성이 뛰어나며 동시에 엄청난 유연성과 99.7%의 방수기능을 유지합니다. 이 원단으로 제작한 웨트슈트는 몸에 잘 맞고 수년 동안 그 형태를 유지하며 다양한 움직임을 허용하여 서퍼들과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12~17도 사이의 수온에서 착용할 수 있는 - 블라인드 스티치와 핸드 테이핑 솔기 및 맞춤형 그래픽이 있는 - 3/2 버전과 가슴 지퍼 잠수복의 두 가지 버전에 사용했습니다.
우리는 이 소재를 높은 품질 및 기능성 때문만이 아니라 (다른 네오프렌과는 달리) 석유를 원료로 하지 않으며, Yamamoto가 수력 발전을 사용하고 폐수를 재활용하기 때문에 대단히 좋아합니다. 또 석회암에는 신비한 점이 있습니다. 석회암은 일본 니가타현의 구로히메 산에서 유래되지만, 그 기원은 8천만 년 전 하와이 인근에서 분출한 화산 마그마라고 전해집니다. 서핑이 발명되었다고 여겨지는 그 하와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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